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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로듀사' 신스틸러, 최권 인터뷰

 

*이 인터뷰는 지난 6월25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에서 진행됐습니다.

*이 글에서는 최권씨가 한 말을 거의 그대로 옮겼습니다. (기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6292129575&code=960801)

*사용된 모든 사진은 경향신문 이석우 기자님이 촬영한 것입니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요즘 인터뷰 기사 많이 나오던데요.

이게... 마지막이네요. 신디 매니저로 보내는 마지막. 마지막 인터뷰니까... 이제 당분간은... 참... 감회가 새롭네요. 진짜 마지막인 것 같아요.

‘신디 매니저’, ‘아이유 매니저’ 요즘 이렇게 많이 불리시잖아요.

이름은 없었어도 작가님이 한 인물을 워낙... 원래 찌질하지만, 을에 대한 입장도, 메시지도 주시고... 인간적인 여러 면을 많이 만들어주셔서... 저는 감사하죠, 작가님한테.

직접 보시기에 매니저란 직업이 원래 ‘신디 매니저’ 같은지요.

매니저라는 게... 신디랑 매니저 관계는 어떻게 보면 극의 재미상 약간 티격태격하는 것만 모아놓은 것 같구요. 저도 9년, 10년 동안 활동하면서 짜증을 안 낼 수는 없죠. 솔직히 인간인데... 성인군자처럼 ‘그래, 그래. 화이팅’... 이렇게 할 수만은 없죠. 촬영하면 잠도 못자고 사람이 진짜 날카로워질 수도 있고, 중요한 씬 감정씬 앞둔 상태에서는 사람이 예민해지잖아요. 시험공부 하루 전날 예민해지듯이... 그게 또 매니저의 몫이고, 잘 케어해주고 현장에서 편하게 해주는 게 매니저의 몫인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신디랑 신디매니저는 워낙 상황이 이렇다보니까 그런 모습이 약간씩...

약간 ‘극한 직업’ 보는 듯한 느낌도 있었어요.

원래 로드매니저가 산전수전 다 겪고... 촬영이 10시라고 하면 차가 막혀서 늦을 수가 있거든요. 그럼 정말 끙끙 앓거든요. 혼자 있으면 담배라도 피고 그러겠지만 뒤에 배우가 있고 그러면... 전화로는 ‘다왔습니다, 다왔습니다’ 하는 거 보면 아유... 어떻게 보면 직업상으로는 가장 말단사원이니까 진짜 로드매니저는 슈퍼 을인 것 같고,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그림자, 섀도우 같은...

요즘 신디 매니저 장면만 모아놓은 영상 봤어요?

어? 저 못 봤어요. 저도 보고 싶네요. 누가 올리신 줄 몰라도... 감사합니다.

데뷔하신 지가 생각보다 한참 됐더라고요.

10년으로 보면 될 거 같고요. 10년이면 강산이 바뀌고... 논에 아파트가 생기기도 하고 아파트가 무너진 다음에 다시 새싹이 나기도 하는... (웃음)

근데 나이가 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포털사이트에 나온 게 아니라고 하던데요.

나이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전 심엔터에만 있었거든요. 연기자들 사무실 옮기고 이럴 때 서로 묻는데 ‘어디가 좋아요’ 물으면 전 진짜 몰라요. 여기에만 있어서... 나이가 제가 무슨 아이돌도 아니고, 신비주의도 아니고... 왜 83이 됐는지... 원래 알고는 있었어요. 근데 거기에 비중을 별로 안 뒀어요. 제가 진짜 신디매니저처럼 어리바리하고... 참... 원래는 81년생인 거죠. 정확히 서른 다섯입니다. 꺾였습니다 이제. (웃음)

그럼 심엔터 처음 들어가셨을 때가...

스물 다섯인가, 여섯인가... (그럼 그 전엔 뭐하셨어요?) 대학 졸업하고 군대 갔다와서 1년 정도 탭댄스 하고...

탭댄스요?

네, 다리로 이렇게 치는 거. 제가 뭘 적는 걸 좋아하는데, 군대 있을 때 다들 그러지 않나요? 나갈 때 다 포부가 있잖아요. 이렇게 살아야되고 저렇게 살아야되고... 20대엔 광대같은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은 그런 게 있었어요. 탭이 말 그대로 길거리에 판자 하나두고, 그렇게 하는 애들이 있거든요. 그게 너무 하고 싶어서 전역하고 바로 갔죠. 그래서 1년 정도 길거리공연 하고... 홍대 놀이터에서 하면서... 그러면서도 연기는 계속 하고 싶은 게 있어서... 탭댄스를 해도 부족한 거예요. 잠도 잘 안 오고... 그러다 심엔터에 들어오게 된 거죠.

원래 춤을 좀 췄어요?

옛날에는 좀 췄던 것 같아요. 근데 요즘엔 아저씨들이 왜 이렇게(일명 ‘관광버스춤’) 하는지 알 것 같아요. 웨이브 이런 게 잘 안 돼요. 원래 춤을 좋아했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예체능적 욕구가 많았던 것 같아요. 김규상이라고 안무가가 있는데, 댄서쪽에서 유명하신 분, 안무계의 거의 1등인 분인데. 그분 보면서 춤 추고 방바닥 부서지게 나이키 연습하고 막... 그런 식으로 예체능쪽 욕구가 많았던 것 같아요.

연기에 대한 관심은 언제부터 있었던 건가요?

초등학교 때 제가 뭔가... 지금도 제가 말하면서 눈을 못 마주치는 게 내성적이거든요. 부끄럼이 많다고 해야되나? 낯을 좀 많이 가리거든요. 근데 초등학교 때 노래할 사람 이러면 손을 들어요. 그럼 또 부르면 애들이 박수쳐주고... 고 2때 진로를 결정해야하잖아요. 그때 무작정 연기하자 해서 어머니께 연기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연기학원 제일 잘 나가는 게... 예전에 보면 MTM 이런 게 꼭 어디 써있더라구요. 그래서 여기 좀 보내달라고 했죠. 원래 부모님은 어릴 때부터 공부를 하라고 하셨거든요. 반대할 것 같아서 쭈뼛쭈뼛 얘기했는데, 바로 허락하시더라구요. 계속 지켜보신 것 같아요. 얘가 어디에 마음이 있는지... 거기 다니면서 조금씩 열망했던 것 같아요.

그때 연기를 하기로 확고하게 결심한 건가요?

네, 그렇죠.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그땐 뭐 연기에 대해 알겠어요. 선생님이 해보라 그러면 가서 열심히 하고 그런 거죠.

예고에 다니고 그런 건 아닌 것 같던데요.

예고를 가고 싶었어요. 그런데 제가 생긴 거 답지 않게 공부를 잘햇어요. 고등학교 갈 때도 외국어 고등학교... 그땐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외고 갔거든요. 갈 실력이 됐는데, 그런데 무작정 예고가 가고 싶었는데 어머니한테 무지 혼났죠. 그런데 그때부터 좀 반항심리가 생기더라고요. 중3때부터 공부를 살짝 놓은 것 같아요. 공부를 열정적으로 하던 애가 이제 강하게 부모님이 예고를 반대하니까... 공부 진짜 열심히 했거든요. 그래서 그냥 일반고 갔죠.

그럼 고등학교 때 오디션 같은 걸 본 적은 있었어요?

또 웃긴 게 MTM 첫날 갔는데, CF 오디션이 있더라구요. 쭈뼛쭈뼛 갔는데 막 두근두근 거리면서 갔는데 ‘어디로 가야돼요’ 라고 하니까 갑자기 뭐 하나 보고가래요. 스튜디오에 제 나이 또래 사람들이 카메라 앞에서 춤을 추더라고요. 그게 오디션이었어요. 당시 되게 유명한 감독님이셨어요. 저보고도 춤을 추래요. 그래서 춤을 췄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제가 됐대요. 그래서 CF를 3편 찍고 핸드폰 광고도 찍고... 신문 전면에 제 얼굴이 이만하게 나오고 그랬었어요. 어떻게보면 고등학교 때 그게 첫 단추? 근데 CF 찍을 때도 뭐가 뭔지 몰랐는데 그저 재밌었어요. 그냥 부담도 없고 놀이터 가듯이... 춤 춰봐 하면 추고 사진 찍는다고 하면 찍고 그냥 그랬었어요.

스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나요?

글쎄요. 연기로 인정받고 싶고 잘하고 싶고 그랬던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그런 건 좀 있었어요. 자신감이 없다는 게 아니라, 제 자신을 정말 사랑하거든요. 근데 전 솔직히 장동건이나 정우성 처럼 뛰어난 얼굴도 아니고 키가 훤칠하지도 않으니까 ‘연기를 진짜 잘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여러 작품 했는데 <프로듀사>로 이제야 처음 사람들이 얼굴 알아보고 그렇게 된 거죠?

제가 연기를 해서 공감을 시켜서 지금처럼 조금씩조금씩 알아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죠. 그런데 3박자가 맞아야 하는데. 저 혼자 잘해야되는 것도 아니고 하니까요. 계속 하는 작품마다 열심히는 했는데 시청률이 안 나오면 안 되는게 현실이니까...

10년 정도 꾸준히 연기해온 거 비하면 작품수가 적어보여요.

작품수가 적을 수도 많을 수도 있는데, 그건 솔직히 제가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잖아요. 좋은 기회가 있으면 더 많이 할 수도 있고 더 아닐 수도 있는 건데...

그런 공백기엔 어떻게 지냈는지가 궁금해요.

안 힘들다고 말할 순 없는데 그런데 힘들 때 가족들이 버팀목이 너무 됐고,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불러일으켜 주셨고... 솔직히 <프로듀사>하기 전이 많이 힘들었죠. 서른 넘어가면서, 서른 다섯이면 누군가를 책임질 나이고 아이들이나 사랑하는 아내도 있을 나이인데... 전 그런 게 없잖아요. 그래서 참 힘들었죠. 그런데 어쩌겠어요. 선배님들이 하는 말이 ‘기다려라, 기다려라, 기다리는 사람들이 이기는 거다’ 그런 말씀 많이 하셨죠. 그래서 저도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웃자, 웃자, 웃자’ 하고 그랬죠.

스케쥴 없을 땐 뭐하셨어요?

집에 있었어요, 정말. 그냥. 제가 발발 거리고 돌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술 잘 마실 거 같다고... 근데 저 술 반병도 못 먹거든요. 집에 있는 거 좋아하고 집에서 책이나 영화 보는 거 좋아하고... 힘들수록 집에 있었어요. 다만 힘들 때 본집에 잘 안 갔죠. 어머니가 챙겨주는 모습도 미안하고 제가 또 가서 땡깡부리거나 짜증 낼 수도 있으니까... 안 가고 그런 게 죄송했죠.

그동안 오디션 많이 봤겠네요.

오디션 정말 100번 넘게 봤죠. 수도 없이 많이 봤죠. 1년에 10번만 해도 10년이면 100번이니까.

그 전에 보통 어떤 역할을 했던 건가요.

첨엔 인상이 강해서 막 표출하는 그런 역할을 많이 했어요. 강한 연기? 오토바이 폭주족. 우락부락한 댄서. 일선에 나서서 행동하는 역할 많이 했어요. <페스티벌>에서는 경찰역, 어리바리한 역도 하고. 드라마에선 또... 아무튼 이것저것 많이 했던 것 같아요.

1년에 드라마 한편만 할 때도 있었네요?

근데 전 정말 긍정적으로 했어요. 연예인쪽이 정말 최저임금 수준이라고 하잖아요. 이게 현실이거든요. 정말 모르겠어요. 저는 연극무대 연기 잘하시는 분들 중엔 브라운관에 나오고 싶어하는 분들도 있는데, 1년에 전 드라마 한편 나오면 되게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배우라는 직업이 제가 하고 싶다고 막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모든 직업이 자기와의 싸움이긴 한데 정말 자기 성찰도 해야하고, 정말 많이 기다리고 자기가 유연해져야되고 모든 걸 많이 내려놔야하는 것 같더라고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방법 밖에 없죠. 누가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자기 혼자 잘 컨트롤 해나가야죠. 지금도 사람들이 신디 매니저라고 절 알아봐주고 있는데 이 순간도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정말 진정성 있게 연기하려면 계속 성찰하고 노력하고 갈망하고 그래야 되는 것 같아요.

<프로듀사>엔 어떤 계기로 출연하게 됐어요?

그냥 똑같아요. 오디션을 보고 들어갔어요. 유형별로 1, 2, 3, 4가 있었어요. 감독님이 2개를 시키셨어요. 그 중 ‘백승찬’도 있었는데 그땐 주인공인 줄도 몰랐어요. 신디 매니저도 몰랐구요. 그냥 오로지 <프로듀사> 오디션을 간 거죠. 2주 정도 기다리고 연락이 왔어요.

<프로듀사> 연기했던 걸 자체 평가해본다면요.

모든 작품을 하면서 항상 성숙해지려고 하거든요. 모든 배우가 다 그렇겠지만 항상 최선을 다해요. 이 작품 같은 경우엔 박지은 작가님이... 정말 전 1, 2회보고 진짜 깜짝 놀랐거든요. 이렇게 페이크다큐 식으로 나온 건 <프로듀사>가 처음이거든요. 영국, 미국은 페이크다큐로 정평나는 게 여러개 있잖아요. 저는 이거 보고 ‘정말 대박이다’... 너무 웃기잖아요. 전 이게 막 그려지는 거예요. ‘장난 아니다’. 박지은 작가님은 역시 대단하구나 그런 생각 뿐이고. 결론적으로 이렇게 좋은 결과 나와서... 많이 좋아해주시고 그래서...

<프로듀사> 하는 중에 스스로한테 대중들의 반응이 오는 건 몰랐어요?

사실적으로 반응을 느낀 게, 제가 변 대표한테 따귀 맞는 회차 방송되고, 어떤 스타일리스트 한분이 ‘잘봤어요’ 그러면서 저희 실장님이랑 그쪽분들이 신디 매니저 너무 불쌍하다고 막 그래서... 그때부터 조금 블로그에 나오고 그러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시청자랑 관객들이 ‘어, 불쌍하다’ ‘쟤 왜 저렇게 말랐니’ ‘진짜 매니저 아냐’ 그렇게 말씀하셨던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촬영장에서 청바지에 티하나 입고 있으니까, 야외에서 하면 촬영 못할 정도로 장난 아니었거든요. 사람들이 몰려서... 그럼 저 보면 ‘신디 매니저다’ ‘와, 진짜 매니저같아’ ‘진짜 매니저 아냐’ 그러면 전 그냥 ‘제가 잘하고 있구나’란 생각을 했죠.

신디한테 큰소리 치면서 눈물 글썽거리는 장면이 많이 회자되는 것 같아요.

그건 저한테 엄청 중요한 씬이기고 했고, 처음으로 버럭하기도 하고... 제가 따귀 맞았을 때 댓글에 어떤 분이 ‘자기 인생이랑 비슷한 삶을 사는 것 같다’고, 공감한다고 남겼을 때... 진짜 무릎을 꿇는다는 게 사람들이 직장 다닐 때도 ‘커피 한잔 하시겠습니까’ 상사한테 그러잖아요. 그런 게 다 무릎을 꿇는 평상시에도 일어나는 상황인데, 전 그런 거에 공감하고 느끼고 싶어서 엄청 집중했거든요. 저의 온갖 고뇌를 다 집어넣어서 연기를 했거든요.

좋은 장면이 최권씨한테 주어진 것 같아요.

진짜 작가님한테 감사하죠. 2개월이 너무 꿈만 같았고 신디매니저로 살아서 좋고, 미소천사 같은 아이유랑 함께 해서 너무 좋았고, 일단 작품도 너무 잘 되어서 좋고 행복했던 것 같아요. 정말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이제 일상의 변화도 좀 있겠네요.

없어요. 모르겠어요. 이럴 때일수록 연기 관련 공부 더 열심히 하고... 책도 더 읽으려고 하고... 제 자신을 좀 더 바라보고 세상 사는 이야기에 좀 더 귀 기울이고, 공감가는 연기, 현실성 있는 소통하는 연기를 더 하고 싶고... 이럴 때일수록 더 침착하게, 공부도 더 많이 하고 그러고 싶어요. 조금 누가 알아봐주신다고 놀고 그러면 안될 것 같아요.

어떤 책을 봐요?

만화책을 좀 보는데, <슬램덩크>엔 정말 인생사가 있고, 또 과장된 표정 같은 게 나오잖아요. 그런 걸 보면서 제 부족한 걸 좀 채워나가려고요.

다음 작품 이야기는 있어요?

이것저것 들어온다고는 하는데, 무엇보다 좋은 작품을 하고 싶어요. 화려한 역할보다는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일반적으로 살아숨쉬는... 그런 거 있잖아요. 드라마가 사람들의 희노애락을 극대회시켜서 보여주는 건데 일상에서 살아있는 그런 연기를 하고 싶고, 그런 작품에서 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좋죠.

그런 방향에서 좋아하는 배우가 있나요?

유해진 선배님. 요즘 <삼시세끼> 때문에 핫하신데 가만히 있어도 여유로워 보이잖아요. 말 한마디도 그렇고...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화려하진 않지만 남자의, 그 유해진 선배님만의 그 향기가 있잖아요. 욕심이 있다면 저만의 그런 향기를 갖고 싶은 거죠.

그럼 이제 당장 내일부터는 뭐하실 생각이세요?

아, 내일은 좀 잠을... 아유, 잠을 너무 못자서... 빨래도 하고 청소도 좀 하고... 그런데 화장실 어디 있나요? 제가 사실 아까부터 급했는데... 죄송합니다...

화장실 가시면서 인터뷰도 자연스럽게 끝